농어촌공사 기계화경작로 구간 추가 추진 요청한 상태

정읍시 태인면 주민 B모씨는 최근 시행중인 농로 포장공사에 불만이 많다며 본보에 알려왔다.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농로 포장공사를 마무리 하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농로 포장공사를 벌이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B씨가 문제로 지적하는 구간은 태인면 태서리와 매계리 소재 농로.
B씨는 태인면 태서리 1162-1172번지 농로에 대한 포장공사도 마무리 하지 않고 중단한 상황에서 크게 사용도가 많지 않은 매계리 289번지 농로 포장공사를 실시했다고 지적했다.
따로 떨어진 공사 구간이긴 하지만 민원인들은 처음 공사가 시작된 구간에 대한 공사를 마무리하고 다른 구간의 공사를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확인 결과 이들 구간은 사업 시행청이 정읍시와 한국농어촌공사로 나뉘어 있다.
태인면 태서리 1162-1172번지 일대 공사를 한국농어촌공사에서 기계화경작로 포장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200m 구간에 3천500만원 정도의 사업비가 소요됐다.
추가 구간에 대한 공사를 진행해야 하지만 계획된 사업구간내 공사는 마무리 된 상태로 알려졌다.
그런가하면 태인면 매계리 289번지는 면사무소의 추천을 받아 정읍시가 시행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18m 구간에 4천만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태인면 관계자는 매계리 289번지 역시 면사무소에서 민원과 현장 확인을 거쳐 사업구간으로 선정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농로 포장공사를 담당하는 정읍시 건설과 관계자는 “시 관내 농로 포장공사는 엄청나게 많다. 많은 민원 가운데 우선시 되는 구간부터 먼저 포장공사를 실시한다”며 “특히, 상당수 사업 구간은 면에서 우선순위를 정해 사업을 시행하는 만큼, 시급한 구간이나 반드시 포장해야 할 구간이 있다면 건의하면 사업에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농어촌공사가 추진하는 기계화경작로인 태서리 1162-1172번지 연결 구간에 대해서도 농어촌공사측에 연계 사업추진 필요성을 제기하고, 추진을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농촌 인구의 고령화로 기계화 영농으로 전환된 가운데 농로에 대한 포장공사는 무엇보다 시급한 사업으로 나타난 가운데, 초반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읍면동사무소와 정읍시의 현장 확인을 통한 합리적인 구간 선정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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