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직영으로 변경 학생 등 일제수탈 견학코스 활용
정읍시민 무료, 일반관람객 1천원, 학생과 청소은 700원씩
활성화 될 때까지 무료관람기간 정해 운영키로

2017년 정읍시 총무과 주도로 동네레지던시사업 공모에 선정됐던 신태인 근대문화관 조성사업에 대해 정읍시는 최근 역사관으로 변경해 학생들 견학코스로 변경했다.
관리인력을 채용해 관리하고, 활성화 후에는 관람료를 징수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당초 인구 늘리기를 목적으로 근대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체류가 가능한 마을을 만들겠다는 의도였다.
정읍시는 70개 지역이 참여한 공모사업지를 제치고 9개 지역에 포함돼 선정됐다. 이후 정읍시는 2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일제 강점기 시절 건물을 리모델링 했다.하지만 리모델링이 당초 건물에 비해 과하게 정비됐다는 지적과 함께 이곳에 어떤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어 체류하겠느냐는 비관론이 나오기 시작했다.얼마전 관련 시설을 인계받은 문화예술과 측은 지역적인 여건이나 부대시설 등을 감안할 때 숙박을 주로 하는 레지던시 사업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오래된 일제식 건물을 리모델링 하면서 난방이나 단열이 소홀해 탐방객이 머물기는 부적합하다는 것이다.또한 주변에 머물면서 둘러볼만한 곳도 변변히 없다. 운영주체 역시 고령화 된 농촌 인력으로는 도저히 소화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점이다.정읍시 신태인읍 화호리 용서마을 일원에 조성한 정읍근대역사관은 정읍시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행안부 인구감소지역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한 사업이다.
당초 사업비는 22억원이었지만 시비 등이 늘어 26억8천만원(특교세 10억, 도비 2억, 시비 14억8천만원)이었다.
9개 사업을 진행한 정읍근대역사관은 주민공동이용시설 건축(11억1천800만원)과 구마모토 가옥(2억7천900만원), 농산과장 사택(2억7천400만원), 태양광 주차장 설치 등(1억8천만원),근대건축물 및 토지매입(1억 1천600만원),주변정비(2천만원),내부전시시설 및 간판설치(3억8천700만원),자산 및 물품취득비(2억1천900만원) 등이다.
▷정읍근대역사관은 신태인읍 화호2길에 위치하고 있으며 부지는 1천 354㎡이다.
이곳에는 전시관과 아카이브센터,사무실, 카페테리아,태양광 주차장, 정자, 주차장 등이 조성됐다.
리모델링을 실시한 곳은 구마모토 가옥(184.5㎡, 방 6개)과 농산과장 사택(79.34㎡, 방 3개) 등이다.
운영 관리에 대한 문제가 일자 정읍시는 지난 3월 근대역사관 관리운영 조례를 시의회에 상정하고, 4월에 공포했다.
2021년 제1회 추경예산에 관리예산을 요구한 정읍시는 근대문화유산을 관리 보존하는 의미로 시가 직접 관리하기로 했다. 정읍시는 근대역사관 1년 관리 운영비로 8천500여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관리인력으로 기간제 2명을 채용해 관리하고, 일반관람객은 1천원, 학생과 청소년은 700원씩의 관람료를 징수하기로 했다.
하지만 정읍시민과 65세 이상자, 어린이 관람자는 관람료를 면제한다.
정읍시는 근대문화역사관 개관이후 역사관이 활성화 될 때까지 무료관람기간을 정해 운영하고, 카페테리아는 공유재산관리조례에 의해 임대 운영하기로 했다.
▷타지의 근대역사관 실리 실태는 어떨까. 
2014년 3월 개관한 목포 근대역사관은 지상 2층(2관)으로 600㎡규모이다.
전시실과 사무실이 있으며, 근대문화제 리모델링을 거쳤다.
목포시가 직영 운영하고 있는 목포 근대역사관은 인건비 1억5천만원이 소요되며, 공무직 2명이 관리중이다.
군산시 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은 2019년 6월 개관해 운영중이다.
부지면적은 958㎡로 지상3층(1-2층 주차장), 1천868㎡(전시실, 사무실,세미나실,수장고 등 신축)으로, 대한역사연구소에 2억4천만원을 주고 민간위탁 운영중이다.
이곳에는 관장과 학예연구원, 사무원 등 3명이 근무중이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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