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섭 시장 30일 환경부 방문, 공원구역 해제 시민 염원 전달
공원지역 해제후 호텔신축 약속 지켜야, 생태관광지 도약 기대

정읍시가 시민들의 생존권 회복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내장산국립공원 구역 일부 해제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막바지 조정 단계에 돌입했다.
내장산국립공원은 총 80.7㎢이며, 이중 정읍지역 면적은 36.9㎢로 45.7%를 차지하고 있다.이번 조정 기간에 공원구역 해제 대상은 내장저수지(356,310㎡)와 내장산 관광호텔 예정부지(10,496㎡)이다.내장저수지와 관광호텔 부지를 해제한 후 편입 대상으로 제기된 곳은 월영습지(374,960㎡)와 추령제(115,706㎡,순창),내장산국립공원(10,500㎡) 등이다.
내장저수지는 전체 면적의 49% 정도로 수면의 절반이 제척 대상으로 알려졌다.
유진섭 시장과 백준수 경제환경국장은 지난 30일 환경부를 방문해 내장저수지와 내장산관광호텔 공원구역 해제에 대한 정읍시민의 염원을 전달하고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시는 내장저수지 일부와 내장산관광호텔 예정부지를 국립공원에서 해제하는 것을 2019년부터 추진해왔다. 
당초에는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 주도로 2019년에서 2020년 말까지 국립공원 3차 공원계획 변경이 있을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결정·고시 시기가 늦어지고 있다. 
내장산국립공원의 공원계획 변경 안건은 지난 3월에 총괄협의체 심의를 마쳤고, 마지막 단계인 공원위원회 심의만 남은 상태다.
시는 내장산국립공원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내장저수지 일부 해제안과 내장산관광호텔 예정부지 해제안, 2건을 정책적으로 선정했다. 
국회와 환경부, 전라북도, 내장산국립공원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2건 모두를 공원위원회에 올렸다. 
정읍시가 추진하는 대로 공원위원회에서 받아들여지면 정읍시민의 오랜 염원으로 시내권에 가까운 내장저수지의 친생태적 이용은 사계절 관광 활성화의 도화선이 될 전망이다.
본보 편집위원회는 “내장저수지의 1/2정도가 해제되는 것에 아쉬움이 있지만 생태개발에 희망을 튼다는 의미로 받아들인다”며 “수년전 부지매입후 추진됐던 호텔신축 문제도 본격화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정읍시 백준수 국장은 “내장산관광호텔 신축은 약속대로 추진돼야 하며, 품격있는 숙박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지나가는 곳이 아닌, 머물며 즐기는 휴양지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찬호 회장 역시 매번 호텔신축이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공원구역 해제 필요성과 정읍시의 역할론을 거론한 만큼 반드시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유진섭 시장은 “시민의 염원을 담고 지역의 발전과 생태관광 활성화를 이끌어낼 내장저수지와 내장산관광호텔의 공원구역 해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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