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얼마전부터 다시 버스정류장 사용, 간이승강장은?

정읍시 태인면 주민들이 지난 1년간 이상한 경험을 했다. 그동안 사용하던 A씨 소유의 버스정류장에 버스가 진입하지 못하자 도로변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후 정읍시가 소재지 도로변 양측에 2천500만원을 들여 간이승강장을 설치해 이곳을 이용해 왔다.(사진)
그러다 얼마전부터 다시 종전 개인 소유의 버스정류장을 이용하라며 간이승강장을 폐쇄했다.
그동안 사용을 반대했던 사설 버스 정류장 소유주와의 갈등이 해소됐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를 지켜보는 주민들은 어이 없다는 반응이다.
주민 B씨는 “사유 정류장을 사용하지 못하게 해서 간이정류장을 만들었는데 이제 다시 사용하라고 했다해서 제대로 된 설명도 없이 간이승강장을 폐쇄했다”며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갔을텐데 민간이라면 어쨌든 책임을 물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정읍시 관계자는 “1년여 간이승강장을 사용했는데 다시 종전 정류장 사용을 결정했다”며 “조금더 추이를 지켜본 후 간이승강장은 타지 이설 등 사용 방안을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준화 기자)

 

-사진설명/ 사진은 지난해 설치한 태인 소재지 간이승강장 폐지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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