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량 대소 불구 우회도로 일부구간 하천으로 변해, 주택 피해

지난 7일 정읍 지역에는 최고 152mm(칠보지역)의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피해 우려 지역의 안전 상태를 점검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정읍 지역에는 지난 6일부터 7일 오전까지 평균 72.3mm, 최고 152mm의 많은 비가 내리며 호우경보와 산사태 경보가 내려졌다.
여름철 국지성 집중호우의 특성을 그대로 확인시킨 사례였다.
다수 면지역의 경우 50-60mm정도에 불과했고, 시내 지졍고 100mm정도의 비가 내렸지만 칠보지역은 152mm 이상의 폭우가 내려 농경지가 침수되고 하천이 범람해 피해를 키웠다.
유 시장은 집중호우로 인해 제방 시설이 일부 소실된 칠보면 은석천 현장과 물 수위가 높아진 축현천 현장을 방문해 직접 물 수위를 확인하고 시설의 안전 상태를 점검했다.
침수로 피해를 입은 칠보면 무성리 주택과 비닐하우스 등을 방문해 현장을 살피고 피해 주민을 위로했다.
정읍시의회 조상중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도 피해 현장 확인에 나섰다.(관련기사 2면, 7면)
▷정읍시는 지역 내 주요 사업장 95개소와 지하차도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해 지난달 사전점검을 마치고, 사업장 내 위험 요소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100mm정도의 비에 도심 주택가가 수시로 침수되는 곳이 있어 불만이 크다.
내장상동 어린이 교통공원 연결도로와 앞 우회도로는 비가 내린 날 하천으로 돌변했다.

(사진)
시내버스와 차량이 지날때면 도로를 흐르던 물이 상가와 가정집으로 몰려든다.
갑작스런 폭우에 엄청나게 물이 불어나자 한상민 내장상동장도 현장에 나와 배수구를 확인하며 물빼기에 나섰지만 적은 용량의 관로 탓에 별 성과없이 애만 태웠다.
인근에 살고 있는 A씨는 “도로변 우수관로 설치때 60cm 관로 설치 필요성을 이야기했지만 한사코 30cm짜리로 시공했다. 이정도 비에 있으나마나 한 우수관로가 되어서야 하겠느냐”며 “조금만 더 관심을 갖고 도로의 특성에 맞게 관로를 시설했더라면 매번 반복되는 이런 문제는 없었을 것”이라고 불만을 표했다.
유진섭 시장은 여름철 호우 피해와 관련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와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해 예방 대책에 철저를 기하겠다” 며 “장마가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에 만전을 다해달라”고 말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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