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그 후-

부서 간 유기적 협의를 통해 건강한 가로수 노선 조성·유지

본보는 7일자(1531호 1면) 보도를 통해 정읍 대표 단풍나무 가로수 확충이 어려운 이유와 까다로운 생육환경에도 불구하고 공사편의주의식 시공과 시설부서와 산림부서간 유기적인 협조 부족으로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읍시가 충정로 등 61개 노선에 식재된 3만1천688그루의 가로수를 건강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생육 개선지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가로수는 도심 경관을 형성하고 공기정화와 소음 완화는 물론 쉼터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인도 포장과 보수 등 각종 도로 개설사업 추진 시 녹지 분야 미협의에 따른 가로수 수세 약화와 고사 등으로 시민들의 불편을 야기하는 문제점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가로수 및 녹지공간 조성·관리 시 관계 부서 간 유기적 협의를 통해 조경수의 원활한 생육을 도모하고, 건강한 가로수 노선을 조성·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우선 도로 개설과 인도 확포장 등 사업 추진 시 반드시 조성해야 하는 녹지 분야에 대해 총괄부서인 ‘산림녹지과’와 협의하기로 했다. 
부서 간 협업으로 가로수의 활착과 생육을 개선해 건강하고 쾌적한 가로환경을 조성하고 불필요한 예산 낭비 사례를 사전에 방지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총괄부서인 산림녹지과는 사업부서의 실시설계 단계 시 가로수의 생육공간 확보와 식재비, 수목 식재 시기를 고려한 사업발주, 유지관리비 등에 대해 검토하고, 공사감독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또 도로점용과 건축 허가 등 인허가 접수 시 진·출입로 사전 협의를 요청하고, 공원구역 내 공작물과 조형물 설치 시에도 사전 협의하게 된다.
산림녹지과는 하자 보수기간 외에도 유지관리에 각별하게 신경 써 줄 것을 사업부서에 요청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16일 최재용 부시장 주재로 녹지 분야 업무 협업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최재용 부시장과 성장전략실, 관광과, 미래첨단산업과, 도시재생과, 건설과, 산림녹지과 등 6개 부서장이 참석했다.
최재용 부시장은 “가로수 및 녹지공간 조성·관리 시 관계 부서 간 유기적 협의를 통해 조경수의 원활한 생육을 도모하고 건강한 가로수 노선 조성·유지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기획예산실 유진형 제공, 김태룡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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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는 지난 16일 최재용 부시장 주재로 녹지 분야 업무 협업 회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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