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궁금하다-

현재 15명 직원이 원숭이 1천100마리 관련법 따라 관리
김지수 센터장 “원숭이두창 원숭이와 상관없어, 관심 부담”

원숭이두창(monkeypox)은 원두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얼마전 2급 감염병에 지정된 가운데, 실험용 원숭이를 관리중인 영장류자원지원센터에 대한 궁금증이 크다.
원숭이두창은 열감, 두통, 근육통, 임파선염, 피로감 등이 초기 증상이며, 이후 수포와 딱지가 피부에 형성된다. 바이러스에 노출되어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10일 정도가 걸린다. 
야생동물 고기를 다루거나, 야생동물에게 물리거나 할퀴어지거나, 또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체와 접촉하거나, 감염자에게 옮는 등의 방식으로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아프리카 및 서아프리카에서 가장 빈발하며, 1958년 실험실 원숭이들에게서 처음 발견되었고, 인간의 감염 사례는 1970년 민주콩고에서 처음 발생했다. 2003년 감비아산 쥐를 상품으로 취급한 애완동물 가게를 통해 미국에서도 발병하기 시작했다. 
문제는 원숭이두창이 원숭이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 아닌데도 원숭이가 괜한 오해를 받는다는 점이다.
특히, 2018년 11월 6일 정읍시 입암면 접지리에 준공한 영장류자원지원센터는 실험용 원숭이를 사육하는 곳이어서 어떻게 관리하는지 궁금하는 독자들의 문의가 있었다.
▷국가 영장류 자원의 수급문제 해결과 안정적인 영장류 자원 지원을 위한 고품질 SPF* 영장류 자원의 대량생산을 가능하게 하는‘영장류자원지원센터’가 건립됐다.
* SPF(Specific Pathogen Free) : 특정 병원성 미생물에 감염되지 않은 상태
영장류자원지원센터(센터장 김지수)는 2014년부터 4년간 총 204억원(국비 167억, 연구소 18억, 시 19억)이 투입되어 건설됐다. 부지면적 7만2천744㎡에 연면적 9천904㎡로 사육동 10동, 본관동 1동, 검역동 1동 외 부대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현재는 15명의 관리직원들이 1천100마리의 실험용 원숭이를 관리하고 있다.
시설은 실험동물법에 따라 외부에서 유입한 공기를 외부로 반출할때는 필터링을 통하며, 자체 폐수처리장도 운영중이다.
김지수 센터장은 “코로나19 이전까지는 자체 심의를 거쳐 학생 등의 탐방객의 투어형 관람이 진행했었지만 현재는 중단된 상태”라며 “원숭이는 수입단계부터 질병을 관리하고 있어 원숭이두창같은 질병은 원천적으로 차단된다”고 밝혔다.
한편,지난달 26일 우송정보대 테크노 디자인센터에서 '제8회 바이오 소재 클러스터 간담회'에 참석한 김지수 센터장은 "국내 실험연구용 원숭이 자원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정부 출연기관이지만, 현재 약 1천100여 마리의 원숭이들을 관리하는 사육자는 단 7명“이라며 ”국내 원숭이 자원 공급문제 해결과 실험연구용 원숭이 지원 활성화를 위해선 도입에서 사육관리까지 전 과정을 고려한 체계적인 개선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이준화 기자)

-사진은 입암면 접지리에 있는 영장류자원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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