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김영일 탐방안전이사도 7일 현장방문 점검
정읍시 내장저수지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내장산 방면 도로가 통제됐다.
정읍시에 따르면 지난 6일밤 11시 25분께 정읍시 쌍암동 내장저수지 인근의 한 도로 위로 야산의 토사가 쏟아져 내렸다.
또한 당시 도로를 지나던 택시 1대가 돌에 깔렸으나 다행히 운전자가 산사태 징후를 파악하고 긴급히 대피하며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산사태가 발생한 곳은 예전 유스호스텔 공사를 위해 산을 깎아 가각정리를 한 내장저수지 곡선 도로로 산사태 발생 길이는 100m에 달한다. 
이날 밤 11시 55분경 산사태 사고 신고 접수 이후 전북도 재난상황실과 정읍시, 경찰, 소방서, 한전 등에 통보하고, 장비 19대와 인력 100여명을 동원해 주변을 통제하며 추가 피해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새벽 1시 10분경 산사태 발생지 인근에 거주하는 3명을 마을회관에 이동조치했다가 새벽 4시 20분경 귀가했다. 
이학수 정읍시장과 김형우 부시장 등 정읍시청 공무원들은 7일 아침 추가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안전진단과 복구 등에 대해 검토했다.
이학수 시장은 “당분간 집중호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긴장을 늦추지 말고 시민 피해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해달라”고 덧붙였다.
정읍시 관계자는 "계속해서 내린 장맛비로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는 상황"이라며 "추가 붕괴 위험 등으로부터 작업자 안전 확보와 추가 붕괴 여부를 확인한 후 복구 작업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전에 전문가를 투입해 산사태의 규모와 토사량, 추가 발생 가능성 여부 등을 확인한 복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국립공원공단 김영일 탐방안전이사도 지난 7일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김영일 탐방안전이사는 이번 산사태지역을 방문하여, 낙석발생에 따른 인명피해 여부, 공원 진입 우회도로 현황 등을 점검하고 추가 피해발생이 되지 않도록 철저한 현장관리와 인명피해 예방을 지시했다.
윤명수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장은 “장마철 국립공원 안전관리를 위하여 적극적인 예방·대비대책으로 탐방객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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