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입배관은 도시가스 신청 시 공사하는 방식으로 바뀌어
기존 방식으로 공사할 경우 15년 걸리지만 3년으로 단축

-그것이 궁금하다

정읍시가 앞으로 3년동안 시민들의 연료비 부담 경감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시가스 공급배관 설치에 121억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정읍시는 도시가스 공급배관 설치 3개년 계획과 신태인 도시가스 설치계획에 대해 확정했다.
이와 함께 향후 3년동안 추진하는 도시가스 공급배관 설치 공사는 종전 방법과 달리 추진되는 점도 주목된다.
이같은 계획은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주요 공급망 확대설치와 도심지역 단독주택 도시가스 보급률을 82%까지 상향시킨다는 목표를 위한 기본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
정읍시는 3년동안 121억원(도비 28억, 시비 65억, 전북에너지서비스 28억)을 투입해 도시가스 공급배관 23㎞를 연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독주택 1천348세대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올해 공사구간은 장명동 2·3·7통, 수성동 구미마을·10·37통 지역(479세대) 8km로 사업비 39억(도비 9억, 시비 21억, 전북에너지서비스 9억)을 확보했다. 
2025년에는 사업비 44억원을 들여 상동 11통 및 장명동, 시기동 일대와 연지동 2·3통, 하모동 일원, 내후년에는 36억원을 들여 시기동 10·12통, 연지4통, 초산동 6·9통, 금붕동 일원에 공급배관을 설치할 예정이다.
▷도시가스 배관공사 방법과 비용도 달라진다. 이전에는 공급배관과 인입배관을 먼저 시공하고 총 공사비용을 신청주민 세대수로 나눈 금액 중 일부를 시 보조금으로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했었다.
하지만 이번 3개년 공사는 공급배관 연장길이를 23㎞로 확대해 공급배관 먼저 시공하고, 인입배관은 도시가스 신청 시 공사하는 방식으로 바뀌어 인입배관 공사에 따른 발생비용은 전북 도시가스 공급규정에 의해 주민과 도시가스사가 함께 부담한다.
특히 기존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하면 1년에 1.5㎞씩, 총 15년이 걸리지만, 3개년에 걸쳐 공급배관망을 설치함으로써 공급지역과 수혜가구가 대폭 늘어나 주민들의 에너지 인프라 구축과 경제적 부담을 절감시키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전북에너지서비스 장우진 과장은 “이번 도시가스 배관망 설치 공사는 공급배관 먼저 시공하고, 인입배관은 도시가스 신청 시 공사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며 “공급배관이 지나는 인근의 단독주택은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비용은 300만원에서 500만원까지 다양하게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해당 시공사 선정은 먼저 전북에너지서비스가 설계를 거쳐 공급배관 설치공사 업체를 선정하고, 이어 신청 세대에서 인입배관 공사를 설치하는 업체를 선정하면 된다.
정읍시내 대상 업체로는 한마음엔지니어링과 청도엔지니어링, 서남엔지니어링 등 3개소가 해당된다.
하지만 전주 등 타지업체를 선정해도 가능하다.
전북에너지서비스 관계자는 “공사 업체는 관련 면허를 가진 업체면 어디든 가능하다”면서 “지역 업체를 선정하는 것은 공동구매 형식으로 진행해야 공사비 부담에 대한 경제성이 있기 때문이며, 순조로운 공사를 위해 기술과 인력, 장비 등을 감안해 선정하면 된다”고 말했다.(이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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